또래에 뜨거운 물 부은 10살…피해 학생은 '중증화상'
[앵커]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교 3학년 아이 등에 같은 학년 아이가 뜨거운 물을 부어 중증 화상을 입혔습니다. 그런데 가해 아동 측은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그렇게 소중한 아이인데 방치했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윤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흙장난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
10살 A군에게 같은 학교를 다니는 B군이 다가와 엉덩이를 찌르고, 옷을 벗기려 합니다.
A군은 뿌리칩니다.
잠시 뒤 A군이 개미를 보려고 잠시 몸을 구부리는데 B군이 달려와 뭔가를 붓고는 도망칩니다.
인근 헬스장 정수기에서 받아온 뜨거운 물을 등에 끼얹은 겁니다.
[A군 어머니 : 갑자기 아파트 주민이 전화가 와서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이는 울면서 소리 지르고 있었고 119에 실려서 누워 있었습니다.]
A군은 전치 5주의 중증 화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등의 3분의 2에 화상을 입어 제대로 눕거나 걷지도 못하고 하루 세 번 진통제로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
사과를 하며 용서를 구했던 B군 부모는 A군 부모가 학폭위에 신고를 한 뒤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화상을 입은 A군이 B군을 때렸다며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한 겁니다.
기사전문 http://n.news.naver.com/article/437/000030139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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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문 http://n.news.naver.com/article/437/000030139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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