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도 'n번방' 터졌다…용의자, 한국 'n번방 다큐'…
http://m.news.nate.com/view/20221016n02197
대만에서 소셜미디어와 영상통화 앱을 이용한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한국 ‘n번방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범죄 수법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남부 타이난 지방검찰청은 광고회사에서 영상편집자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장모(41)씨를 아동·청소년 성 착취 방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는 2017년부터 영상통화 앱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나체 영상을 수집, 이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범행 과정에서 한국의 ‘n번방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뒤 사기 수법 등을 노트에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대만에서 소셜미디어와 영상통화 앱을 이용한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한국 ‘n번방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범죄 수법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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