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BBQ 먹고 싶어요" 한 마디에, 주문량 30% 증가
금메달리스트의 한 마디는 파괴력이 있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가 “BBQ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하자 주문량이 30% 이상 늘었다.
제너시스BBQ는 황대헌 선수가 자사의 치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후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황금올리브 치킨’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황대헌은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싶다.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 황금올리브 닭다리를 진짜 좋아한다”며 “윤홍근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화장실 의자 하나는 내가 해드린 겁니다’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한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다. 윤홍근 단장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 선수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BQ 관계자는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품의 경우 가맹점주의 원료 주문량이 평소보다 50% 늘어나 일시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snoopy@kmib.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150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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