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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풀을 향해 사과를 건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9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팀 동료 조던 풀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한 그린은 최근 제대로 사고를 쳤다. 팀 훈련 과정에서 유망주 풀과 다툼이 있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풀과 말다툼을 벌이던 그린은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후 풀이 그린을 밀치자, 그린은 곧바로 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얼굴을 맞은 풀은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인원들이 그린을 필사적으로 말렸다.
일방적 폭행에 가까운 영상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팀 케미스트리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그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던 풀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린은 "내 행동은 잘못됐다. 팀과 조던 풀,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한다. 조던 풀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그의 기분이 어떨지 잘 모르겠다. 관계를 회복하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건 풀에게 달렸다. 나는 그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나는 그날 정신적으로 매우 좋지 못했다. 팀의 리더로서 자신에 대해 더 나은 감정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 나는 내 감정을 잘 컨트롤하지 못했고, 리더로서 실패했다"며 자책했다.
물의를 일으킨 그린은 당분간 팀과 떨어져 지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린은 "며칠 동안 팀과 떨어져 지낼 것이다. 조던 풀과 팀원들에게 정비할 여유를 주고 싶다. 개막전에 출전하고 싶긴 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우승 후보 골든스테이트가 갈등을 잘 봉합하고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까?
너는 풀에게 무릎 꿇고 몇번이고 사과해야 한다
널 어쩌면 좋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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