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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을 구독하고 있는데, 여기서 보는 컨텐츠가 너무 없다보니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빅마우스입니다.
일단 이 작품은 볼만합니다.
재미로 이야기하자면 교도소 이야기는 비현실적이라 재미없고, 후반부는 볼만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작품은 큰 단점이 2개 있습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픽션으로 꾸몄으나 초반 이야기가 너무나 만화같은 무법지대의 교도소에서 오랜시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과
말이 안되는 어마어마한 권력과 부를 지닌 거물급 범죄자인 빅마우스의 존재입니다.
어마어마한 권력과 부를 지닌 악당들은 현실에 많지만, 여기서 빅마우스는 홍길동 같은 존재죠. 범죄자지만 악하지 않은(뭐 그렇다고 착하지도 않긴합니다...)
그리고 이 빅마우스는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드라마의 장점은
주인공이 고분고투하며 끊임없이 자신이 맞서는 상대와 두뇌싸움을 하고, 또 거기서 이야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데...
이 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는데 빅마우스가 굉장히 많이 활용됩니다.
제게는 이런 요소들이 10~12화까지 보면서 몰입을 하는데 엄청난 방해요소였습니다.
다만 양경원 배우님과 김주헌 배우님의 연기가 굉장히 좋아서 계속 봤었습니다.
후반부는 나름 볼만했습니다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런 비현실적인 요소에서 마지막회만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으로 끝나지도 않고 굉장히 깔끔한 완결같았습니다.
16화동안 작가님이 풀어오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마지막회에서 느껴질 정도였죠.
혹자들은 사이다가 부족하다고 하실 수 있으나 매우 깔끔하고 담백했죠.
시즌2가 나온다면 좀 더 현실감있는 두뇌싸움과 반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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