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V리그 복귀하나?…페퍼저축은행과 두 차례 면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해 2월 '학폭 논란'으로 v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이재영(26) 영입을 위해 선수 측과 접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프로배구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재영 측과 페퍼저축은행 구단이 최근 두 차례 만남을 갖고 입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KBS와의 통화에서 "최근 배구대표팀에서 부상당해 시즌이 끝난 하혜진의 전력 이탈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이재영이라는 검증된 실력의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아직 완전히 영입을 결정한 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페퍼 구단 관계자는 "무엇보다 학폭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화해가 전제되어야 하고, 배구계에 일으킨 물의에 대해 배구 팬들에게도 설명과 설득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영은 올 시즌 4라운드 시작일인 내년 1월 4일 전까지 등록하면 선수로 뛸 수 있습니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활약하던 이재영은 지난해 2월 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의 당사자로 지목돼 소속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http://naver.me/5hExdK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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