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세계선수권 8강행…여자는 16강 탈락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조승민.신화뉴시스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에 올랐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유럽의 복병’ 폴란드에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집트를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홍콩과 8강에서 만난다.
폴란드는 최근 급격하게 랭킹을 끌어올린 신예 위주로 팀을 구성했으나 한국은 무실 세트 승리를 거두며 여유롭게 8강에 진출했다.
조승민(65위)이 첫 1단식에서 사무엘 쿨치츠키(123위)를 3-0(11-8 11-9 11-8)으로 제압했고, 2단식에서는 장우진(17위)이 밀로시 레드짐스키(232위)를 역시 3-0(11-8 11-2 13-11)으로 따돌렸다. 또 ‘막내’ 조대성(91위)이 상대 에이스 마체이 쿠비크(90위)를 3-0(11-8 15-13 12-10)으로 제압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0-3으로 져 16강 탈락했다. 2018년 스웨덴 할름슈타트 대회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샛별’ 김나영(90위·포스코에너지)이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토 미마(6위)를 상대로 첫 게임을 가져오는 등 깜짝 활약을 펼쳐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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